안녕하세요, 춤추는바다코끼리입니다.
갑자기 가슴에 멍울이 만져진다면, 너무 걱정될텐데요.
혹시 유방암은 아닐지, 오만가지 나쁜 생각을 하게 되면서 우울해집니다.
오늘은 정보이면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겠지라는 마음으로
제가 겪은 내용과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유방섬유선종, 가슴에 멍울이 만져져요
20대에서 30대사이의 여성이 가슴에 멍울이 만져진다면
유방암의 가능성보다는 섬유선종과 같은 양성일 경우일 경우가 더 많은데요.
만약에 만져지는 멍울이 모양이 동그랗지않다거나 잘 움직이지 않는다거나
딱딱하고 피부가 함몰되어있다면 높은 확률로 유방암이겠지만
동그랗고 약간 고무를 만지는 느낌이 나면서 잘 움직인다면 크게 걱정하지 마시고
병원을 방문하셔서 진찰해보시면 되겠습니다.
유방초음파, 그리고 조직검사
유방초음파로 보통 어떻게 생겼는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크기까지 측정이 가능하더라구요.
하지만 확실하지 않으니까 약간 총같이 생긴 기구로 멍울이 있는 부분을 찔러서
조직검사를 하게 됩니다.
굉장히 기구가 커다래서 겁을 먹었었는데 조금 따끔한 정도였어요.
맘모톰과 수술
요새는 맘모톰이라는 좋은 기계도 있어서 시술하면
수술하지않아도 깔끔하게 제거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근데 저는 크기도 컸고, 의사선생님께서 맘모톰으로 했을 경우 깔끔한 제거는
어려워서 다시 그 상태에서 채워져서 멍울이 다시 생길 수 있다고 하셨어요.
(애초에 저는 맘모톰 선택지는 크기 때문에 고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대학병원가서 수술하게 되었습니다. 절개하는 방식이죠.
사실 크기가 고정되어있다면 수술하지 않고 지켜보는 선택지도 있었습니다만,
동네병원에서 측정한 크기와 결과를 기다리고 대학병원까지 가는
그 며칠사이에 멍울이 더 자라버려서 수술이라는 선택지밖에 없었습니다.
전신마취하는 수술이었는데 개인사정으로 부분마취로 진행하게 되어
수술과정을 보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ㅎ...
유방섬유선종 수술 후기
수술하게 되면 바로 그 다음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큰 수술은 아니었고 멍울 주변 조직까지 깔끔하게 떼어내서
손바닥 크기로 조직을 제거했습니다. 그 조직으로 조직검사까지 했는데 물론 결과는
다행히도 섬유선종이었습니다.
흉터는 자세히 봐야 보이는 정도입니다.
아물기전에는 큰 흉터가 생겼네하고 서글퍼했는데 한 1년정도 지난 지금 시점에서 보면
손가락 한마디정도가 유두와 겹쳐서 있기 때문에 자세히 보아야 보입니다.
하고나니 맘모톰보다는 수술하는 게 깔끔하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유방섬유선종 예방과 그 후
월경이후에 가슴주변을 만져서 멍울이 있는지 여러분도 확인해보는게 중요합니다.
자가진단이 가장 중요하다고 의사선생님께서도 말씀하시더라구요.
저는 수술 이후에 1년에 한번정도는 유방초음파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보통 섬유선종이 있으면 있는 사람들이 더 여러개 있다고 하더라구요.
크기가 커지는게 진행되지않으면 관찰하게 되고 거기서 자라면 수술하게 됩니다.
처음에 멍울이 만져진다라고 생각이 들었을 때는 정말 철렁했습니다.
다음날 물론 바로 병원을 가기는 했지만 그 날 밤에도 검색해보고 뭔지도 몰라서
제발 무사하기만을 바랐던 것 같아요.
그래서 혹시나 누군가에게는 이 글이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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